소니는 3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 XZ3’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구글이 최근 선보인 신형 운영체제 ‘파이’를 기본 탑재한다.

소니 엑스페리아 XZ3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AP와 4GB 램을 갖췄다. 저장 공간 용량은 64GB다. 본체 앞면 스테레오 스피커와 진동 시스템도 배치됐다.

디스플레이는 6인치 크기 P-OLED며 HDR(어두운 곳은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하는 기술)을 지원한다. 해상도는 2880 x 1440이다. 디스플레이는 고강도 고릴라 글래스 재질이며, 측면 베젤 두께도 얇아졌다. 한손으로 디스플레이 양 옆을 터치하면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을 표시하는 사이드 센스 기능이 추가됐다. 내장 배터리로는 3330mAh 용량 제품이 사용됐다.

소니 엑스페리아 XZ3. / 소니 제공
소니 엑스페리아 XZ3. / 소니 제공
앞서 소니가 선보인 480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는 이 제품에 적용되지 않았다. 소니 엑스페리아 XZ3는 전 모델 XZ2와 같은 19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F2.0 조리개에 피사체 움직임을 예측해 초점을 맞추는 기능, 초당 960장 슬로 비디오 등을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1320만 화소에 F1.9 조리개로 구성된다.

소니 엑스페리아 XZ3는 9월 말부터 전세계 순차 출시 예정이다. 운영 체제로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인 ‘파이(Pie, 9)’가 기본 탑재된다. 블랙·실버 화이트·포레스트 그린·보르도 레드 등 네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900달러(1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