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8월 31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아마존 알렉사를 내장한 인공지능(AI) 스피커 겸 LTE 라우터 ‘화웨이 AI 큐브'를 공개했다.

화웨이 AI 큐브. / 화웨이 제공
화웨이 AI 큐브. / 화웨이 제공
화웨이 AI 큐브는 LTE 환경에서 와이파이를 지원해 가정 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802.11ac 와이파이 표준과 호환되는 듀얼밴드 제품으로, 2.4㎓ 및 5㎓ 채널에서 초당 최대 1200메가비트(Mbps) 속도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또 알렉사를 내장해 음성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스피커에는 화웨이의 독점적 오디오 솔루션인 ‘화웨이 히슨'이 적용돼 가상 베이스, 선형 위상 이퀄러이저, 적응형 게인 제어, 원거리 음성 인식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한편, 화웨이는 AI 큐브와 함께 네 가지 글로벌 위성 항법 시스템(GNSS) 표준을 지원하는 소형 폼팩터 위치 신호기 ‘화웨이 로케이터'도 선보였다. 화웨이 로케이터는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를 보고하는 글로벌 로밍 및 SOS 버튼, 페어링된 스마트폰이 기기로부터 10m 이내에 있을 경우 부저 경보를 울리는 근접 기반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