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MC가 급변하는 기업 IT 환경의 변화와 그로 인한 워크로드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모듈형 서버 ‘파워엣지 MX(PowerEdge MX)’ 시리즈를 선보였다.

델 EMC의 새로운 모듈형 서버 ‘파워엣지 MX’ 시리즈. / 델 EMC 제공
델 EMC의 새로운 모듈형 서버 ‘파워엣지 MX’ 시리즈. / 델 EMC 제공
파워엣지 MX 시리즈는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chassis)에 규격화된 모듈형 서버와 스토리지, 입출력(I/O) 인터페이스 등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기술이나 인터페이스, I/O 등을 사용하고 싶거나, 이전과 다른 새로운 워크로드에 대응하려면 모듈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기존의 블레이드 서버와 달리, 업그레이드나 교체가 필요한 부문만 모듈식으로 쉽게 바꾸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IT 환경과 기업에서 요구하는 대부분의 워크로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각각의 기능이 분리된 서버 분리(server disaggregation) 개념과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을 포함한 ‘키네틱 인프라(Kinetic infrastructure)’ 아키텍처를 적용해 서로 다른 모듈을 자유롭게 조합하면서도 하나의 단일 플랫폼처럼 사용 및 통합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워크로드는 물론,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다.

파워엣지 MX 시리즈는 하나의 섀시(사진 위)에 서버 모듈(왼쪽 아래)과 스토리지 모듈(가운데), I/O 모듈(오른쪽 아래) 등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최용석 기자
파워엣지 MX 시리즈는 하나의 섀시(사진 위)에 서버 모듈(왼쪽 아래)과 스토리지 모듈(가운데), I/O 모듈(오른쪽 아래) 등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최용석 기자
구조적으로는 기존의 블레이드 서버와 달리 모듈과 I/O 등을 중간에서 연결하는 미드플레인(Mid-plane)이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각의 모듈이 미드플레인 없이 직접 연결됨으로써 미드플레인의 물리적인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등을 자유롭게 도입 및 조합할 수 있다.

7U 사이즈의 델 EMC ‘파워엣지 MX7000’ 섀시 하나는 최대 8개의 블레이드 모듈을 장착할 수 있다. 필요한 성능에 따라 2소켓 ‘파워엣지 MX740c’ 또는 4소켓 ‘파워엣지 MX840c’(2 슬롯) 서버 슬레드(sled), 스토리지 슬레드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각각 2개에서 4개까지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Intel Xeon Scalable Processor)와 최대 3테라바이트(TB) 및 6TB의 메모리를 지원하며, MX740c는 최대 6개, MX840c는 최대 8개의 2.5인치 NVMe, SAS 또는 SATA 드라이브를 탑재할 수 있다.

단일 슬롯 디자인의 ‘파워엣지 MX5016s’ 스토리지 슬레드는 하나당 16개의 핫플러깅(사용 중 교체 가능) 지원 SAS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하나의 MX 7000 섀시에 최대 7개의 MX5016s를 장착해 최대 112개 DAS 드라이브를 구성할 수 있다. 드라이브는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서버에 개별적으로 매핑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최적의 스토리지 비율을 적용할 수 있다.

MX 7000 섀시 뒤쪽으로 결합하는 ‘파워엣지 MX 이더넷 및 파이버 채널 스위치 모듈’ 멀티 섀시 환경에 최적화된 저지연, 고대역폭 스위칭 모듈이다. 엔드-투-엔드 25GbE 및 32Gbps 파이버 채널을 제공하며, 100GbE 및 32G 파이버 채널 업 링크와 결합해 사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 구성 및 멀티 섀시 패브릭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다.

파워엣지 MX 시리즈를 소개하는 양원석 델 EMC 전무. / 최용석 기자
파워엣지 MX 시리즈를 소개하는 양원석 델 EMC 전무. / 최용석 기자
파워엣지 MX 시리즈에 맞춰 선보인 델 EMC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모듈형 에디션(OpenManage Enterprise-Modular Edition)’은 각각의 다른 기능을 가진 하나의 콘솔과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하게 모니터링 및 관리할 수 있게 한다.

향후에는 기업 환경의 수요에 맞춰 스토리지 모듈뿐 아니라 SCM(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 GPU,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등 메모리 집약적인 모듈도 MX 시리즈 라인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을 소개한 양원석 델 EMC 전무는 "비즈니스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고객의 니즈도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급변하는 IT 환경에 즉각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IT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서버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 하이퍼 컨버지드 등 미래 신기술을 담아내기에 한계가 있다"며 "파워엣지 MX 시리즈는 변화하는 워크로드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필요한 부분에 선택적으로 도입 및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프라 자원을 간편하게 통합하고 남는 자원은 자유롭게 회수 및 재분배가 가능한 유연성과 민첩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워엣지 MX 시리즈는 정형화되고 한정된 분야의 워크로드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환경보다는 기존의 워크로드를 비롯해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워크로드를 적극 수용해 혁신을 도모려는 기업 환경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델 EMC 파워엣지 MX 시리즈는 9월 13일부터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파워엣지 MX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델 EM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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