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4일(이하 현지시각) 장중 한때 주가가 전날보다 2% 오르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 주가가 상승하면서 세계 1위 부자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재산은 2·3위 부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재산을 합친 것을 넘는 187조2024억원으로 늘었다.

◇ 아마존 시총, 장중 한때 1조달러 돌파…제프 베저스 재산 187조원으로 증가

아마존이 4일 장중 한때 시가총액 1조달러(1114조3000억원)를 돌파했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 조선일보 DB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 조선일보 DB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2% 오른 2050.50달러(228만4872원)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1114조3000억원)를 넘어섰다. 이후 주가가 내려가면서 전날보다 1.33% 상승한 2039.51달러(227만2625원)를 기록했지만, 아마존은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날 종가 기준 아마존 시가총액은 9947억5300만달러(1108조4532억6790만원)다.

아마존은 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다. 아마존은 땅콩버터부터 식료품, 하드웨어 기기,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현재 미국 전자 상거래 시장의 49%를 차지한다. 전체 직원은 55만명에 달하며, 연간 매출은 1780억달러(198조3454억원)다.

아마존 시총, 장중 한때 1조달러 돌파…제프 베저스 재산 187조원으로 증가

◇ 우버 CEO "자율주행차 부문 매각 안 한다"

미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가 자율주행차 부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코스로샤히 CEO는 5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자율주행차 리서치 부문인 '어드밴스트 테크놀로리스 그룹(Advanced Technologies Group・ATG)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궁극적으로 ATG는 우리에게 큰 자산이며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자율주행 기술을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 7월 우버에 5억달러(5617억5000만원)를 투자해 공동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스로우샤히 CEO는 "도요타와 협력을 시작한 것이 대단히 기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라며 다른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도 시사했다.

우버 CEO "자율주행차 부문 매각 안 한다"

◇ 페이스북, 블랙베리에 ‘특허 침해’ 맞소송

페이스북이 캐나다 단말기 칩셋 제조사 블랙베리를 상대로 특허 침해 맞소송에 들어갔다.

블룸버그는 페이스북이 4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블랙베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5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블랙베리는 3월 페이스북 메시지 서비스의 많은 기능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소송을 냈다.

법원에 제출된 118쪽짜리 고소장에는 블랙베리가 페이스북 음성메시지 기술을 훔쳤다는 내용이 담겼다. 페이스북은 또 블랙베리가 6건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불특정 다수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가 그래픽, 비디오 및 오디오 전달 방식을 개선하는 기술과 위성항법장치(GPS) 데이터 추적 및 분석을 중앙 집중화하는 기술 침해를 강조했다.

페이스북, 블랙베리에 ‘특허 침해’ 맞소송

◇ 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전용 디지털 딜러 설치…서브스크립션 전용

볼보자동차 산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6일 새로운 판매 형태인 ‘폴스타 스페이스 리테일 랩’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폴스타 스페이스 리테일 랩은 온라인·디지털에 특화된 형태로, 폴스타 첫 양산차인 ‘폴스타 1’을 위한 것이다. 폴스타 1은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가 이뤄진다.

폴스타 1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동력계를 얹은 2+2 그랜드투어러 쿠페다.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드라이브-E 엔진이 앞바퀴를 굴린다. 2개의 모터는 뒷바퀴를 돌린다. 총 출력은 600마력, 최대토크는 102㎏·m다. 전기차 모드로 최대 150㎞를 달릴 수 있다.

볼보차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전용 디지털 딜러 설치…서브스크립션 전용

◇ 인텔, 14㎚ 프로세서 가격 급등 '없어서 못 구한다'

인텔 14나노미터(㎚) 공정 기반 프로세서 제품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품귀 현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탐스하드웨어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인텔 14㎚ 기반 프로세서 제품군 가격이 7월 말부터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메인스트림급 제품인 코어 i5-8400와 i5-8500, i7-8700 등의 제품 평균 가격은 8월 한 달 사이에 약 20달러에서 40달러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도 인텔 CPU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다. 인기 모델인 코어 i7-8700은 7월 초 30만원 초반대였던 가격이 40만원 중반대로, 코어 i5-8500은 20만원 안팎이었던 가격이 28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업계에 따르면 인텔 CPU 국내 총판들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품귀현상에 따른 가격 상승은 막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텔, 14㎚ 프로세서 가격 급등 '없어서 못 구한다'

◇ 미국, 북한 해커 박진혁 기소

미국이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북한 해커를 기소하고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이 북한 해커 개인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6일 미 법무부가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을 한 혐의로 북한 해커인 박진혁(34)씨를 기소했다고 전했다.

박진혁씨는 북한 해커 조직인 '라자루스((Lazarus)' 일원으로 북한 방위사업체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 소속이다.

미국, 북한 해커 박진혁 기소

◇ 류창둥 中 징둥닷컴 회장, 미국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 후 하루만에 석방

중국 2위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JD·京東) 창업자 류창둥 회장이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후 하루만에 석방됐다.

워싱턴포스트는 2일(현지시각) 류 회장이 출장차 방문한 미국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아 미니애폴리스에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존 엘더 미니애폴리스 대변인은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류 회장을 1일 오후 석방했다"며 "사건 수사는 계속 진행되며, 공소시효 이내에 언제든 기소할 수 있고 범행 내용에 따라 중범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징둥닷컴은 "근거 없는 혐의다"라며 미니애폴리스 경찰측 주장을 일축했다. 또 "류 회장은 예정되로 출장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창둥 中 징둥닷컴 회장, 미국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 후 하루만에 석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