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재차 압박

이광영 기자
입력 2018.09.07 19:39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섰다.

현대차 양재본사. / 박진우기자
7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리엇은 8월 14일 현대차그룹에 서신을 보내 현대모비스에서 AS사업을 분리한 후 현대차와 합병하고, 모비스의 모듈과 핵심 부품사업을 물류업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엘리엇은 또 현대차그룹에 구조조정 계획을 세울 위원회를 설립하면서 주주 배당을 확대하라고 제안했다. 현대차와 계열사 이사회의 다양성과 독립성 강화도 촉구했다.

현대차그룹은 현행법상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자본시장법에서는 기업의 중요 사안을 특정 주주에게만 알려주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기업의 중대 사안을 주주와 직접 논의하자는 요구도 시장 한계를 넘어 규정에 위배된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재 시장확대와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회사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최적의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주주와 투명하게 소통해 나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4월 23일에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안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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