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글로벌 IT 기업 구글과 국제방송전시회(IBC)에 참가해 안드로이드 기반 위성방송 기술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IBC는 1967년부터 시작된 전세계 국제 방송∙통신 최대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50개국 1700개 업체가 참여하며, 관람객 수는 5만7000명이 될 전망이다.

./ KT스카이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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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IBC 기간 ‘안드로이드TV 존’을 만들어 글로벌 주요 안드로이드 TV 파트너의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였고, KT스카이라이프는 전세계 위성방송사업자 중 대표로 참여해 위성 안드로이드 상품을 시연했다.

구글 ‘안드로이드TV 존’에는 KT스카이라이프 외에 프랑스 대표 통신사 ‘브이그 텔레콤’가 IPTV 대표로 참여했다. 스웨덴의 ‘COM HEM’은 케이블TV 대표로 참가했다. 각 사는 자국 시장에 출시한 안드로이드TV 상품을 시연하고 관련 기술을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안드로이드 셋톱박스와 함께 LTE 통신망을 연결하여 터널 등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고화질의 영상 시청이 가능한 SLT(Skylife LTE TV), OTT 상품 TELEBEE(텔레비) 등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상품을 선보였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미디어 방송기술 분야 최대 규모 박람회 중 하나인 IBC에 구글과 함께 참가해 주력 서비스를 시연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