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040세대의 우상 ‘로보트 태권브이’가 초합금 액션 피규어로 나온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토이저러스 합금 2호 로보트 태권브이’를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2000개 한정수량으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가격은 9만9000원이며, 배송은 10월말부터 시작된다.

토이저러스 합금 ‘태권브이’ 액션 피규어. / 롯데마트 제공
토이저러스 합금 ‘태권브이’ 액션 피규어.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피규어·프라모델 전문 기업 반다이 스피리츠의 ‘초합금혼(超合金魂)’ 시리즈에 비견될 ‘토이저러스 합금’을 론칭하면서 1호로 ‘아스트로 강가(짱가)’를 내놨다.

토이저러스 합금 2호 태권브이는 국내 피규어 제작사 오프로 스튜디오와 세계적인 피규어 제작사 블리츠웨이가 함께 제작했다.

합금 액션 피규어 태권브이는 1976년 영화 로보트 태권브이 전반부 영상과 포스터 일러스트를 재해석해 제작됐다. 높이는 17㎝이며, 몸체에 관절부가 탑재되고 교체 가능한 주먹·편 손·손날 등 부품 3종으로 구성된다. 영화 속 태권브이의 발차기·주먹 지르기·손날 치기 등 자세를 재현할 수 있다.

토이저러스 합금 ‘태권브이’ 액션 피규어. / 롯데마트 제공
토이저러스 합금 ‘태권브이’ 액션 피규어.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에 따르면 합금 태권브이는 PVC, ABS 등 플라스틱 소재 외에 가슴과 골반, 종아리, 팔 등에 합금 부품이 많이 사용돼 초합금 피규어 마니아가 중시하는 묵직한 무게감을 전한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MD(상품기획자)는 "태권브이는 3040 아빠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국산 캐릭터다"며 "향후 키덜트 상품을 넘어 하비(Hobby) 중심의 독점제안 매장으로 토이저러스가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