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어르신의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민갑룡 경찰청장으로부터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고 있다. / SK하이닉스 제공
21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민갑룡 경찰청장으로부터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고 있다.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경찰청과 함께 3년째 치매 어르신 보호 및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기억장애 수호천사'를 펼쳐왔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에서 2017년 치매 어르신 6000명에게 배회감지기(행복GPS)를 무상으로 지원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4000명에게 추가로 보급한 바 있다. 행복GPS는 SK텔레콤의 저전력 사물인터넷(IoT) 로라(LoRa) 망을 활용한 손목 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배회 감지기다.

경찰청은 행복GPS 무상보급 이후 보급 대상자 중 실종신고가 접수된 30명이 전원 발견됐으며, 평균 발견 소요시간도 전체 실종 치매 어르신 발견에 소요되는 708분에서 66분으로 크게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이 발표한 치매 어르신 실종 건수는 2014년 8207건, 2015년 9046건, 2016년 9869건, 2017년 1만308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SK하이닉스는 SK텔레콤과 협력해 2020년까지 행복GPS 누적 대수 총 1만5000대 이상을 무상 지원하고, 향후 지적장애인 등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