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BTS'…29년된 롯데월드, 10대 여학생의 '성지'로 급부상

김형원 기자
입력 2018.09.25 07:27
롯데월드가 방탄소년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롯데월드를 찾은 중학생 L씨는 최근 IT조선과 만나 "롯데월드가 여학생들 사이서 성지(聖地)로 통한다"고 말했다. 1989년에 문을 연 롯데월드는 올해로 29년이 된 실내 테마파크인데, 여학생들이 성지라고 하는 것은 언뜻 이해가 되질 않았다.

여학생들이 롯데월드를 ‘성지’로 지목한 이유를 확인해보니, 시설도 서비스도 아닌 ‘방탄소년단’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4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예능 ‘달려라 방탄’에서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롯데월드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장면이 담겼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해당 방송을 본 여학생들이 ‘롯데월드 달방(‘달려라 방탄’의 줄임말) 코스’란 이름을 붙여 성지화시켰다는 것이다.

롯데월드 회전목마. /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 달방코스’는 예능 방송 오프닝과 클로징의 배경이 된 ‘회전목마’에서 시작된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공식 트위터에 ‘#김데일리’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회전목마 인증샷을 올렸는데, 이 글은 103만개의 ‘좋아요’와 38만개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회전목마로 시작된 달방코스는 ‘스페인 해적선’, ‘후룸라이드’, ‘후렌치레볼루션’ 어트랙션 등으로 코스가 이어진다.

롯데월드 한 관계자는 "방탄소년단과 축제 콘텐츠를 통해 최근 1020세대 여성 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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