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만든 소행성 탐사용 로봇이 소행성 ‘류구’ 착륙에 성공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2일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에서 분리된 탐사용 소형 로봇 ‘미네르바 투원(II1)’이 지구에서 2억8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지했다고 밝혔다.
미네르바 투원은 소행성의 사진 촬영과 온도 계측 등 실험을 계속 진행한다. 탐사선 하야부사2는 류구의 암석을 채취한 뒤 2020년말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류구는 직경 900미터 크기의 소행성이다. 일본어 류구는 우리말로 ‘용궁’이란 뜻을 담고 있다.
하야부사2 터치다운 설명 영상. / 유튜브 제공
츠다 유이치(津田雄一) 하야부사2 프로젝트 책임자는 "세계 최초로 소행성 표면 이동 탐사를 실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