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9월 23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일본 탐사 로봇 소행성 착륙 성공’, ‘구글 신형 픽셀북 이미지 노출’, ‘구형PC 오버클럭 성능↑’ 등이었습니다.

미네르바 투원이 촬영한 소행성 류구 사진. / JAXA 제공
미네르바 투원이 촬영한 소행성 류구 사진. / JAXA 제공
◇ 일본 탐사 로봇 소행성 착륙 성공

일본이 만든 소행성 탐사용 로봇이 소행성 ‘류구’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2일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에서 분리된 탐사용 소형 로봇 ‘미네르바 투원(II1)’이 지구에서 2억8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지했다고 밝혔습니다.

JAXA에 따르면 하야부사2는 2014년 12월 발사된 하야부사2는 32억㎞를 우주비행한 끝에 소행성 류구에 도착했습니다. 하야부사2는 21일 폭 18㎝ 무게 1㎏의 소형 탐사용 로봇 미네르바 투원 두 대를 분리시키는데 성공했으며, 로봇은 류구에 착륙해 모터 회전 반동으로 점프·이동하면서 소행성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미네르바 투원은 소행성의 사진 촬영과 온도 계측 등 실험을 계속 진행합니다. 탐사선 하야부사2는 류구의 암석을 채취한 뒤 2020년말 지구로 귀환할 계획입니다. 류구는 직경 900미터 크기의 소행성입니다. 일본어 류구는 우리말로 ‘용궁’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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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신형 픽셀북 이미지 노출

IT 매체 엔가젯은 2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10월 9일 열리는 구글 이벤트 ‘메이드 바이 구글’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신형 ‘픽셀북’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크롬OS 정보 사이트 어바웃크롬북을 통해 노출된 이 신형 픽셀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처럼 키보드가 분리되는 형태로, ‘녹턴(Nocturne)’이란 코드명으로 불리던 제품입니다.

픽셀북은 구글이 만든 ‘크롬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트북으로, 미국에서는 교육용 노트북으로 수요가 높습니다. 노출된 사진을 살펴보면 새 픽셀북은 아이패드처럼 모서리가 둥글게 디자인됐으며, USB-C 단자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코드명 녹턴에는 화면 좌측 상단부에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돼 있습니다. 크롬 정보 사이트 크롬언박스에 따르면 녹턴 픽셀북의 지문 센서 위치는 ‘크롬OS 70’에 포함된 지문 인식 관련 설명 이미지와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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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형PC 오버클럭 성능↑

추석 연휴 직후 용돈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학생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미뤄뒀던 PC 구매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녹록지 않다. CPU를 비롯한 일부 필수 부품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껑충 뛰면서 PC 구매 및 업그레이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PC가 조립PC이고, 몇 가지 조건만 맞는다면 ‘오버클럭’으로 좀 더 성능을 높여서 버티는 방법도 있다. 일단 부품 공급 및 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오버클럭으로 버텨보는 것이다.

오버클럭(overclock)이란 PC 부품의 작동 속도를 임의로 높여서 평소보다 더 높은 성능을 내게 하는 것이다. 작동속도가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가 오버클럭의 대상이다.

특히 요즘에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오버클럭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PC 하드웨어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해도 시도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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