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자동차] 미리보는 파리모터쇼, 폭스바겐은 빠졌다고?

박진우 기자
입력 2018.09.30 06:00
매년 가을 유럽에서는 독일과 프랑스가 번갈아가며 대형 국제모터쇼를 치릅니다. 지난 2017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모터쇼가 열렸고, 이번 2018년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됩니다. 두 모터쇼 모두 자동차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서깊은 자동차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파리모터쇼는 현지시각으로 10월 2일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합니다. 세계 4대 모터쇼에 속하는 파리모터쇼는 프랑스의 자동차 문화만큼이나 화려합니다. 게다가 프랑스 실용주의에 입각한 매우 현실적인 모터쇼로도 정평이 나있습니다.

모터쇼의 첫 개최는 18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무려 120년전부터 열린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폭스바겐이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닛산 역시 불참합니다. 자꾸만 대형 모터쇼 참가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파리모터쇼에는 주목해야 할 신차들이 적지 않습니다. 유럽 자동차 문화를 대변하는 양대 축의 하나인 프랑스인 만큼 프랑스 자동차의 활약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깊어지는 가을, 파리모터쇼를 미리 둘러 보려고 합니다.

푸조 508 SW. / 푸조 제공
프랑스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푸조는 508 SW와 고전미가 넘치는 e-레전드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먼저 508 SW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소개한 스포츠 세단 508의 왜건 버전입니다. PSA그룹의 EMP2 플랫폼 적용으로 ‘로우 & 와이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실내의 경우 i-콕핏 인테리어가 적용됐습니다. 가솔린 2종과 디젤 3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종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e-레전드 콘셉트는 1960년대 판매된 504 쿠페 모습을 한 전기 자율주행차입니다. 456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100㎾h 배터리를 얹었습니다.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600㎞, 급속충전에 25분이 걸립니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 시트로엥 제공
푸조와 한식구인 시트로엥은 C5 에어크로스를 선보입니다. 2015년 내놓은 에어크로스 콘셉트의 양산형입니다. 엔진은 가솔린 2종, 디젤 3종으로 구성합니다.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이라는 기술로 승차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힐 디센트 어시스트 그립 컨트롤, 힐 스타트 어시스트, 트레일러 스태빌리티 컨트롤 등 SUV의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장비를 넣었습니다.

DS DS3 크로스백. / DS 제공
시트로엥에서 분리돼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는 DS는 DS3 크로스백을 소개합니다. 해치백을 SUV화 하고, 전기동력계를 장착했습니다. 문짝을 3개만 뒀던 것도, 5개로 변경했습니다. PSA그룹의 모듈형 플랫폼 CMP를 활용했고, 여러 부분에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냅니다. 엔진은 가솔린 3종과 디젤 1종을 구성했고, 전기차 E-텐스가 준비됩니다. E-텐스는 100㎾급 모터와 50㎾h 리튬 이온 배터리로 300㎞를 달릴 수 있습니다.

현대차 i30 N 패스트백. / 현대차 제공
우리나라의 현대차는 i30 N 패스트백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현대차가 최근 아주 많은 힘을 주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새 식구입니다. 패스트백은 쿠페 스타일의 유려한 지붕선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 디자인 특성에 걸맞는 역동적인 성능도 강점이라고 합니다. 동력계는 i30 N, 벨로스터 N에 먼저 탑재한 2.0리터 가솔린 터보를 얹어 최고출력 275마력을 냅니다.

기아차 프로씨드 GT. / 기아차 제공
기아차는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프로씨드와 고성능 씨드 GT를 출시합니다. 프로씨드는 인기 해치백 씨드를 기반으로 만든 패스트백 스타일의 왜건입니다.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내놓은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를 듬뿍 담았습니다. 엔진은 1.0리터, 1.4리터 가솔린 터보와 1.6리터 디젤 등을 얹습니다. 씨드 GT는 최고출력 201마력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DCT를 조합합니다.

폭스바겐은 나오지 않지만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는 나옵니다. 2세대 A1과 Q3가 이번 모터쇼의 메인입니다. A1은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을 사용하고,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을 입었습니다. LED 기술로 미래적인 모습도 보입니다. 실내는 버추얼 콕핏과 대형 디스플레이가 핵심입니다. 엔진은 3기통 1.0리터, 1.5리터 가솔린에 고성능 S1을 위한 2.0리터 가솔린 터보도 준비됐습니다.

아우디 Q3. / 아우디 제공
Q3는 7년만에 완전변경을 맞았습니다. 플래그십 Q8을 축소해놓은 듯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실내는 무려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넣었습니다. 1.5리터 가솔린 터보는 최고 148마력, 최대 25.5㎏·m을 내고, 2.0ℓ 가솔린 터보는 성능에 따라 187마력, 227마력으로 구성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친환경 e-모빌리티 브랜드 EQ의 EQC를 프랑스의 중심에서 세계 최초 공개합니다. 근육질 외관에 쿠페 스타일의 유려한 지붕 선이 인상적입니다. 기존의 내연기관과는 맥을 달리하는 그릴 디자인은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앞바퀴와 뒷바퀴를 굴리는 두 개의 모터로 최고 408마력을 냅니다. 배터리가 가득 찼을 때 최대 주행거리는 450㎞이상입니다. 2019년부터 생산에 들어갑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QC. / 벤츠 제공
고성능 해치백 AMG A35도 벤츠의 핵심 전시품입니다. 4세대 신형 A클래스의 고성능 버전인데, AMG 최초로 35라는 숫자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302마력을 기록했습니다. 7단 듀얼클러치를 맞물리고, 네바퀴굴림 방식을 활용합니다.

신형 GLE도 주목할만 합니다. 새 MHA 플랫폼을 적용했습니다.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공기저항계수는 0.29Cd로 SUV로서는 우수한 편입니다. 벤츠의 새로운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들어갑니다.

BMW는 7세대 신형 3시리즈와 신형 X5를 내세웁니다. 먼저 3시리즈는 후륜구동 플랫폼 'CLAR'에 기반하며, 카본파이버, 알루미늄 등을 적극 사용해 무게를 크게 줄였습니다. 콘셉트 Z4로 소개한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도 인상적입니다. 2.0리터, 3.0리터 엔진 외에도 3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모터 등이 올라갑니다.

BMW X5. / BMW 제공
신형 X5는 예전보다 커진 몸집과 넓은 실내가 강점입니다. 계기판과 센터 콘솔의 구조가 정리됐고, 시트 포지션을 높였습니다. 계기판과 콘트롤 디스플레이 구성도 최적화 했습니다. 조향과 사고, 제동을 제어하는 자동주차 기능을 넣고, 80m를 자동으로 후진하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등의 안전기능을 갖췄습니다. 2019년 초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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