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IT외신] ②우버,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은폐 혐의로 1650억원 벌금 '철퇴'

정미하 기자
입력 2018.09.30 06:00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밝히지 않아 165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야할 처지에 놓였다. 우버는 지난 2016년 운전기사의 면허 번호 등 5700만건의 개인정보를 해킹 당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1년 뒤인 2017년 11월에야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

◇ 우버,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은폐 혐의로 1650억원 벌금 '철퇴'

미국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대량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1억4800만달러(165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버는 워싱턴 D.C. 경찰청과 벌금 납부에 합의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기업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 실행화면. / 조선일보 DB
우버는 2016년 운전기사 60만명의 면허 번호를 포함한 총 5700만건의 개인정보를 해킹으로 유출당했다. 문제는 이 사실을 사건 발생 1년 후인 2017년 11월에야 발표했다는 점이다.

당국은 우버가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1년 넘게 은폐하고, 해커에게 정보 삭제를 대가로 10만달러(1억1120만원)를 건냈다는 사실을 들어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미국 기업 중 개인정보 침해 사고 관련 경찰측과 합의한 벌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우버,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은폐 혐의로 1650억원 벌금 '철퇴'

◇ 구글, 사생활 침해 우려 '자동 로그인' 기능 수정한 크롬 브라우저 내달 배포

구글이 최근 사생활 침해 문제로 논란이 된 자동 로그인 기능을 수정한 크롬 브라우저 70 버전을 10월 중순 배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정보보안 전문가 지적을 수용해 10월 배포하는 크롬 새 버전에 자동 로그인 기능을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보안 전문가들은 사용자가 크롬에서 지메일과 같은 구글 서비스에 한 번 로그인하면 이후 모든 구글 서비스에 자동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점을 이유로 들며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번 로그인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싱글 사인 온(SSO) 기능은 매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 편리하지만, 자칫 하나의 계정 로그인 후 모든 서비스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

구글, 사생활 침해 우려 '자동 로그인' 기능 수정한 크롬 브라우저 내달 배포

◇ 日 도쿄에서 마리오 카트 못타나?…코스튬 대여 금지·손해배상 판결

게임 캐릭터 의상을 입고, 도쿄 일반도로를 카트로 달리는 일명 ‘마리카(마리오 카트)’ 의상 대여가 금지된다. 또 마리카 운영사는 해당 캐릭터 저작권자인 게임회사 닌텐도에 손해배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8일 닌텐도에 따르면 도쿄지방법원은 닌텐도가 제기한 ‘주식회사 마리카의 일반도로 카트 렌털 서비스에 관한 당사 지적재산권 이용 행위’ 소송에 대해 저작권 침해를 인정했다. 또 마리카 행위 금지 및 손해배상금 지불을 명령했다.

앞으로 해당 서비스는 닌텐도가 저작권을 소유한 캐릭터 의상은 원천 대여 금지와 함께 닌텐도 게임을 연상하는 어떠한 내용도 사용할 수 없다.

日 도쿄에서 마리오 카트 못타나?…코스튬 대여 금지·손해배상 판결

◇ "뭉쳐서 달리면 싸다" ZF, 서로 다른 회사 트럭으로 군집주행 실험

독일 자동차 부품사 ZF는 25일 각기 다른 브랜드 트럭을 모아 군집자율주행을 하는 실증 시험을 2021년까지 유럽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고속도로 등에서 대형 트럭의 군집자율주행(플래툰)은 물류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각광받는다. 이 기술은 2대 이상의 트럭을 일정한 간격으로 일렬로 세워 달린다. 가장 앞쪽 트럭에만 운전자가 탑승하고, 후속 트럭은 완전 자율주행으로 움직인다. 이른바 도로 위 기차 운송이 가능한 셈으로 운전자 한 명이 운송하는 물류량이 크게 증가한다.

또 일렬주행인 덕분에 뒤쪽 트럭은 공기저항을 덜 받는다. 이 때 얻는 연료효율 개선효과는 최대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용차 업계는 운송비가 중요한 트럭 물류에서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뭉쳐서 달리면 싸다" ZF, 서로 다른 회사 트럭으로 군집주행 실험

◇ ZF, 자율주행 시대 대비한 새 안전벨트 시스템 발표

ZF는 또 ‘액티브 콘트롤 리트랙터 시트벨트’를 발표했다. 이는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타입의 자동차 안전벨트다.

액티브 시트벨트 시스템은 탑승자 안전뿐 아니라 쾌적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차량 등급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차종에 장착된다. 벨트와 연결된 구동모터가 위급한 상황에서 시트를 감아 올린다. 이를 이유로 최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연동하고, 시트벨트를 직접 흔들어 경고하거나(촉각 피드백), 충돌 방지, 추돌 경고, 프리탠셔너 기능도 적용한다.

ZF 시트벨트는 ‘차세대 액티브 콘트롤 리트랙터’ 약자를 조합 ‘ACR8’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ZF ACR8은 자율주행 시 위급한 상황이 감지되면 탑승자를 적절한 위치해서 보호한다. 또 에어백 등 다른 안전 시스템과 연계해 탑승자 보호를 최대한 보장하고, 인체에 가해지는 충격량을 제어한다.

ZF, 자율주행 시대 대비한 새 안전벨트 시스템 발표

◇ 도요타 드론 닮은 '플라잉카' 특허 출원…하늘 위도 본격 경쟁시대

도요타자동차가 무인비행기(드론) 기술적 원리를 도입한 플라잉카 특허를 미국서 냈다. 본격적인 하늘길 경쟁시대가 머지 않았다.

25일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도요타 북미법인 연구개발팀(TEMA)은 최근 자동차 바퀴를 로터(회전익)로 전환해 비행하는 플라잉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에 활용된 플라잉카는 원통형 차체에 네 바퀴를 연결한 프레임을 결합한 형태다. 도로를 달릴 때는 바퀴로, 하늘을 날 때는 프레임을 90도 틀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바퀴가 로터인 셈이다. 비행모드에서 차체를 떠받치기 위해 차체 아래에 스키드를 마련했다. 동력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바퀴를 전기모터로 돌리는 인휠모터가 유력해 보인다.

도요타 새 특허는 최근 자동차 회사 이동혁신과 무관치 않다. 종합 모빌리티(이동성) 회사로 탈바꿈하려는 자동차 업계 흐름을 보여준다. 도요타 플라잉카는 육상은 물론 해상 이동수단과 연계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도요타는 2017년부터 3년간 플라잉카 개발에 4300만엔(4조2600억원)을 투자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맞춰 상용화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 성화 점화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요타 드론 닮은 '플라잉카' 특허 출원…하늘 위도 본격 경쟁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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