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9월 30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전기차 시장 커지면서 경쟁 심화된 배터리팩 업계’, ‘3개월 후 소멸되는 항공 마일리지 잘 쓰는 법’,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최고 인기는 누가’ 등이었습니다.

충전중인 전기차. / 삼성SDI 제공
충전중인 전기차. / 삼성SDI 제공
◇ 전기차에 스마트폰 배터리 몇개분이 들어갈까요? 정답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필수 부품은 동력을 만드는 배터리 팩입니다. 배터리 팩의 형태, 효율에 따라 전기차의 주행 거리와 속도 등 주요 성능이 좌우되는 까닭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기본 단위는 ‘셀’입니다. 이 셀이 모여 ‘모듈’이 되고, 모듈 여러개를 묶어 ‘팩’으로 만듭니다. 셀의 관건은 용량입니다. 용량이 커야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어서입니다. 수명, 내충격 및 내온 관리도 필수입니다. 이어 모듈은 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모듈을 각종 보호 제어 장치와 냉각 장치로 관리하는 것이 팩입니다.

BMW 전기차 i3의 배터리는 셀 96개, 모듈 12개, 팩 1개로 구성됐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배터리 수천대에 달하는 부피입니다. 업계는 배터리 셀의 용량을, 모듈의 안정성과 디자인을, 팩의 디자인과 형태를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한 대에 스마트폰 배터리 수천대…팩 설계 기술 무한경쟁

◇ 모르면 손해…항공 마일리지, 소멸 전 유용하게 쓰는 법

2019년 1월부터 적립 후 10년이 지난 항공사 마일리지가 사라집니다.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 이후 쌓은 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10월 이후 쌓은 마일리지가 소멸 대상입니다.

당연히 마일리지 소멸 전 알뜰히 쓰는 것이 이익입니다. 효율이 가장 좋은 것은 항공권 구매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마일리지 1만점을 쓰면 성수기를 제외한 국내선을 탈 수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고, 3만점으로 일본과 동북아시아, 4만점으로 동남아시아를 갈 수 있습니다.

좌석을 한단계 승급하거나 추가 수하물 요금을 마일리지로 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한가지, 가족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호텔 리무진이나 렌터카 예약, 일부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살 때에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으니, 소멸 전 꼭 사용하기 바랍니다.

‘3달 뒤 소멸’ 항공 마일리지, 어디에 쓸까?

◇ 구글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누가’가 최고, ‘파이’는 아직

구글 스마트 기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는 버전에 따라 이름이 바뀝니다. 알파벳 순서, 간식 종류로 지어진다는 점도 독특합니다. 구글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을 달마다 발표합니다.

9월, 가장 많은 기기에 설치된 구글 안드로이드는 7.0 및 7.1버전인 ‘누가’로 조사됐습니다. 29.3%, 안드로이드 기기 세대중 한대에 설치된 꼴입니다. 그 뒤를 21.6% 점유율을 확보한 6.0 ‘마시멜로’가 이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9.0 ‘파이’를 8월 공개했는데요, 초반이라선지 파이의 점유율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8.0 오레오가 시장에서 비교적 단기간에 세력을 넓힌 것처럼, 파이 역시 보급 이후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빠르면 4분기, 늦어도 2019년 2분기 내에 주력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파이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점유율 공개…1위는 '누가', 최신 '파이'는 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