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커넥티드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폭스바겐 마이크로소프트가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 로이터 갈무리
폭스바겐 마이크로소프트가 커넥티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 로이터 갈무리
28일(현지시각)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MS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Volkswagen Automotive Cloud)’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지금까지 전통적인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MS는 클라우드 기술 등 컴퓨팅 분야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는 ▲미디어 스트리밍 ▲스마트홈 ▲인공지능 음성비서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폭스바겐그룹 전체 브랜드와 제품에 통합된 모빌리티 서비스와 유저 익스피리언스(사용자 경험), 텔레매틱스 등을 전달한다.

폭스바겐은 이 서비스를 통해 2020년부터 매년 500만대 이상에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체계를 갖출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해당 서비스 개발을 위해 MS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 인근에 새 연구소를 설립 30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MS와의 협력은 자동차와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은 커넥드 분야에 2025년까지 35억유로(4조5000억원)을 투자했으며, ‘vw.OS’로 불리는 운영체제를 개발 중이다. 또 그룹의 13번째 브랜드이자 모빌리티 서비스인 ‘모이아(MOIA)’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