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규격을 결정하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3일(현지시각) 차세대 와이파이 명칭을 ‘와이파이 식스(WiFi 6)’로 정하고 2019년부터 인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와이파이는 지금까지 ‘IEEE 802.11 b/a/g/n/ac’ 등으로 규격을 기재해 왔다.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무선 인터넷 규격이 더 속도가 빠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인 ‘와이파이6’는 초당 9.6기가비트(Gbps)의 데이터 전송 능력을 갖춘 ‘802.11ax’에 준거하는 기기에 부여된다. 또, 기존 802.11ac 규격은 ‘와이파이5’, 802.11n 규격은 ‘와이파이4’로 이름을 바꿔 부른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새로운 무선 인터넷 명칭 도입으로 기업 관리자와 일반 소비자에게 보다 쉽게 와이파이 세대 차이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