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인도적 지원을 4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차량을 포함, 총 50만달러 규모를 지원한다. 현대차 20만달러, 기아차 10만달러,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10만달러를 마련했다.

모은 성금은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와 협의한 이후에 현지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갑작스런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하고,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 인도적 지원에 힘을 모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아이티 대지진, 2010년 칠레 대지진, 2011년 미국 토네이도,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2018년 라오스 홍수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 지원은 물론 현지 구호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