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이 국정감사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기업인들을 국감장에 반드시 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향후 종합 국감에 관심이 모인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에 따르면 10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대기업 IT기업 임원들이 증인 불출석을 통보했다.

국회 사진.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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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를 시작으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선정됐지만 모두 국회 출석이 어렵다는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해진 글로벌책임은 전날 프랑스 출장을 이유로 불참 통보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새 전략 스마트폰인 V40의 출시 기념행사 참석에 불참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해외일정 소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한국당은 불출석사유서를 낸 증인들을 끝까지 국정감사장에 앉히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처별 심사 이후 26일 과방위 산하 전 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종합감사(종감)’에서 불출석사유를 밝힌 증인을 다시 부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