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SDGBI)’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평가를 경제·사회·환경 영역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초점을 맞춰 기업 활동을 분석한 지표다. 국가별 경영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각국에 위치한 유엔 기관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한국은 유엔지원SDGs한국협회에서 평가를 주관한다.

평가기준은 사회, 환경, 경제, 제도 등 4개 분야 총 45개 지표로 구성된다. 각 지표는 빈곤해결, 양성평등, 환경보호, 일자리창출, 노사문화, 국제이슈 공동참여 등을 반영한다.

15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김정훈 유엔지원SDGs한국협회 사무대표(왼쪽)가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에게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 1위상을 전달하고 있다. / KT 제공
15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김정훈 유엔지원SDGs한국협회 사무대표(왼쪽)가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에게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 1위상을 전달하고 있다. / KT 제공
2018년은 총 500개의 국내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이 중 KT가 1위 기업에 올랐다. KT 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롯데, CJ, 현대엔지니어링, 부강테크가 공동 1위로 평가받았다. 2016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가 시작된 이래 3년 연속 1위로 평가 받은 기업은 KT가 유일하다.

KT는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활동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UCC는 KT 주도로 2011년 창립됐다. 국내 20개 기업이 노사공동으로 참여하고, 구성원은 10만명쯤이다. 지난 7년간 노동조합의 참여로 지역사회뿐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온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또 참여 기업별 사업 특성에 맞춘 IT, 통신, 환경, 농촌, 의료 등 분야 사회공헌 활동이 ‘환경, 경제, 사회, 제도’ 4개 평가 분야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