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키즈랜드 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육아 필수템’을 내세운 키즈랜드 2.0은 ▲키즈랜드 모바일 ▲육아 전문 오리지널 콘텐츠 ▲TV시청 습관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KT 키즈랜드는 연령별 놀이학습, 맞춤 메뉴, 전용 리모컨, 특화 요금제 등 IPTV 서비스를 담은 올레tv 서비스 패키지다.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 어린이교육 전문기업과 협업을 했다.

강인식 KT 미디어콘텐츠담당 상무가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키즈랜드 2.0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이광영기자
강인식 KT 미디어콘텐츠담당 상무가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키즈랜드 2.0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이광영기자
KT 키즈랜드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수 360만명,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횟수 2억 3000만회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레 tv는 출시 전보다 어린이 콘텐츠 이용자가 40%쯤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서비스에 적용되는 키즈랜드 2.0은 자녀안심과 육아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KT가 키즈랜드 2.0을 통해 선보인 키즈랜드 모바일은 어린이 전용 앱이다. 올레tv에 가입했다면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며, 13개 키즈 채널과 1만편의 VOD가 무료 제공된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광고가 없고, 유해 콘텐츠가 노출 되지 않는다. 통신사 관계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키즈 채널 13개를 무료로 볼 수 있다. 키즈랜드 모바일은 안드로이드 OS로 먼저 출시하고, iOS는 2018년 내 선보인다.

KT는 부모 대상 육아 전문 상담 콘텐츠와 어린이 대상 호기심 해결 콘텐츠를 선보였다. TV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출연 이후 ‘육아대통령’, ‘국민육아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육아 가이드 ‘오은영 박사의 아이 그리고 부모’를 내놓았다.

11월 출시되는 ‘뽀로로의 왜요쇼’는 3~5세 미취학 어린이의 호기심을 ‘뽀통령’ 뽀로로 캐릭터를 내세워 답변해주는 콘텐츠다. 어린 자녀가 주로 묻는 질문을 알기 쉽게 정리해 뽀로로가 설명해준다.

‘TV시청 습관 도우미’ 캠페인은 VOD가 방영되기 전 어린이에게 친숙한 뽀로로, 핑크퐁, 캐리언니가 화면에 나와 TV로부터 거리를 두고 시청할 것을 권하는 영상이다. 또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블루라이트’를 IPTV 설정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든 콘텐츠에 추천 연령 정보를 24개월, 3~4세, 5~6세, 7~8세, 9~10세로 구분 표기해 부모의 VOD 선택을 돕는다.

강인식 KT 미디어콘텐츠담당 상무는 "키즈랜드 2.0은 초보 부모의 육아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는 육아 필수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와 협력해 어린이가 원하는 것은 물론 부모가 필요로 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