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블록체인 운영을 위임받아 진행한 뒤 수익을 보상하는 '코인원 노드(Coinone Nod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코인원노드는 코인원이 특정 암호화폐의 노드(Node) 운영을 사용자로부터 위임받아 진행한 뒤, 보상 수익을 해당 암호화폐 보유 회원에게 돌려주는 운영 대행 사업이다.

코인원 회원은 코인원 노드를 통해 코인원에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지분증명 작업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해당 블록체인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고 보상 수익을 받는다. 코인원은 코인원 노드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보상 절차와 기준을 코인원 노드 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코인원 노드’ 서비스 이미지. / 코인원 제공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코인원 노드’ 서비스 이미지. / 코인원 제공
코인원은 코인원 노드를 통해 암호화폐는 '테조스(XTZ)’를 첫 번째로 운영 대행을 한다. 테조스는 '베이킹'이라는 채굴 과정을 통해 블록을 생성한다. 베이킹이란 테조스 블록체인에서 블록을 형성하는 채굴과정을 통해 블록을 생성한다. 문제는 베이킹에 참여하려면 1만 테조스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이다.

코인원이 테조스에 대한 코인원 노드를 운영함에 따라 코인원 사용자 중 테조스를 보유한 회원은 보유량에 따른 수익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코인원의 테조스 노드 운영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며, 수익은 11일 5일 오후부터 회수할 수 있다.

테조스 블록체인 상에서 코인원 거래소의 테조스 전자지갑은 1개의 지갑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코인원 거래소의 전자지갑에 보유된 테조스는 자동으로 코인원의 노드 운영에 위임된다. 코인원노드에 테조스 위임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오는 22일 이전에 코인원 거래소 외 타지갑으로 테조스를 이동시켜야 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 회원은 코인원노드 서비스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수익을 보장 받고, 이와 함께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 증대 및 해당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코인원은 테조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암호화폐 노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