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 경쟁을 펼치는 이통3사와 삼성전자의 핵심 관계자가 홍콩에서 한자리에 모여 5G 기선잡기에 나선다.

퀄컴은 22일부터 24일까지 홍콩 케리 호텔에서 ‘4G·5G 서밋’ 행사를 개최한다. 서밋 행사는 글로벌 주요 기업의 발표와 기업 관계자 간 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 이통사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에 소속된 통신 관련 핵심 임원은 4G·5G 서밋에 연사로 참여하거나 핵심 관계자와 만나 5G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왼쪽부터 이용규 KT 마케팅부문 5G사업본부장,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 / 퀄컴 제공
왼쪽부터 이용규 KT 마케팅부문 5G사업본부장,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 / 퀄컴 제공
이용규 KT 마케팅부문 5G사업본부장은 토마스 노렌 에릭슨 부사장,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부사장 등과 함께 패널로 나와 5G 상용화와 관련한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23일 오후 4시 20분 키노트 발표자로 나오며, 최주식 LG유플러스 5G추진단장은 별도 발표는 없지만 주요 관계자 미팅을 위해 4G·5G 서밋을 찾는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무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의 기조연설이 있는 23일 오전 키노트 발표자로 참여한다.

제조사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통신 제조 업체는 5G 상용화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중요한 시기에 4G·5G 서밋이 열리는 만큼 한국 주요 기업 임원의 참여는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