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1월 2일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폰 신제품의 통신사 출고가로 추정되는 스크린샷이 유출돼 눈길을 끈다.

애플 관계자가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폰 신제품 및 기존 제품 가격을 설명하고 있다. / 애플 신제품 발표회 생중계 갈무리.
애플 관계자가 신제품 발표회에서 아이폰 신제품 및 기존 제품 가격을 설명하고 있다. / 애플 신제품 발표회 생중계 갈무리.
2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 사이트에서 21일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XS·XS맥스·XR 구매확인서와 각 모델별 가격표 스크린샷이 공개됐다.

스크린샷 이미지를 보면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S 가격은 저장공간에 따라 ▲512GB 182만9000원 ▲256GB 155만8000원 ▲64GB 136만원이다.

6.5인치 대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S맥스 가격은 ▲512GB 196만4000원 ▲256GB 169만3000원 ▲64GB 149만5000원이다.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급형을 표방한 아이폰XR 가격은 ▲256GB 121만2000원 ▲128GB 107만7000원 ▲64GB 101만4000원이다.

유출 가격표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앞서 루머로 떠돌던 아이폰 신제품 국내 출시가와 거의 비슷하다는 점에서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스크린샷이 사실이라면, 애플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 언락폰 가격은 통상 통신사 출고가보다 비싸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가장 저렴한 아이폰XR(64GB) 가격도 100만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관측에 부합한다.

KT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주부터 아이폰 가격 유출샷이 돌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지만, 아직 내부적으로는 확정된 바가 없다"며 "공식적인 아이폰 가격은 26일 이통3사 사전예약 시작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