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2018년 3분기 당기순이익이 84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인 30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는 신한은행이 견인차 역할을 한데다 비은행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지주. / 구글 검색
신한금융지주. / 구글 검색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8478억원으로 누적 순이익은 2조6434억원이다.

신한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이 지속되고 순이자마진(NIM)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그룹 본원적 이익 기반과 더불어 핵심시장 분야인 글로벌 및 투자은행(IB) 시장에서 실적이 가속화되는 등 균형 있는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한은행은 신한지주 실적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9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신한은행 3분기 순이자마진은 1.62%로 시장금리 하락에도 직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9월 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가계 균형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5.0% 늘어난 205조원을 기록했다. 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전분기 대비 2.6% 각각 성장했다.

신한은행 해외영업 실적도 신한지주의 성장에 한 몫 했다. 신한은행 글로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24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인 2350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선 셈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부문은 매 분기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그룹 이익 다변화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9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 감소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카드사 영업 환경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23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신한생명은 3분기 누적순이익 12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은 3분기 876억원의 누적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