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소외계층·부모·장애인·국군 장병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 사회적 약자 직접 돕는 ‘플레저박스 캠페인’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롯데그룹이 2013년부터 진행 중인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이 대표적인 예다. 연 4~5회 열리는 이 캠페인은 사회 약자를 선정, 생활을 돕고 기쁨을 주는 선물을 담아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 캠페인에서 저소득층 여학생에게는 생리대 1년치·청결제·핸드크림이, 미혼모에게는 세제·로션 등 육아용품이 제공됐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도서, 전방 국군 장병에게는 생활용품과 간식이 담긴 플레저박스가 전달됐다.

롯데그룹 플레저박스 캠페인 현장. /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 플레저박스 캠페인 현장. /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9월 11일 30번째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열었다. 60명쯤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롯데 공식 페이스북 팬이 참여해 독거노인 3000명에게 전달할 간편식품·생필품 플레저박스를 제작·전달했다. 캠페인 참가 인원은 1600명쯤, 전달된 플레저박스는 3만5000개에 달한다.

◇ 엄마 위한 롯데 사회공헌브랜드 ‘mom편한’

롯데그룹은 2013년에 사회공헌브랜드 ‘맘(mom)편한’을 만들었다. 육아환경 개선, 아동의 행복권 보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브랜드다. 엄마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극복에도 힘을 더한다.

첫 결과물은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함께 만든 공동육아나눔터다. 아이와 함께 근무지로 이동한 군 가족 및 엄마를 위한 장소로, 다양한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원도 철원 육군 15사단에 마련된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이후, 롯데그룹은 지금까지 10억원을 지원해 강원도 인제·서해 백령도·울릉도 나리분지 등에 12개소를 열었다.

그밖에도 롯데그룹은 ‘mom편한’ 브랜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는 ‘mom편한 놀이터’ ▲취약계층 산모들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mom편한 예비맘 프로젝트’ ▲워킹맘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mom편한 힐링타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 허무는 ‘슈퍼블루 캠페인’

롯데그룹은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슈퍼 블루 캠페인’을 2014년부터 진행했다. 슈퍼블루 캠페인 참가자의 상징은 코발트블루 색깔 운동화끈이다. 코발트블루 색상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자립 의지를 각각 뜻한다.

롯데그룹 슈퍼블루 마라톤 현장. /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 슈퍼블루 마라톤 현장. / 롯데그룹 제공
캠페인 목표는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다. 10월 13일 롯데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가하는 ‘제4회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8000명쯤이 참가,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의 장을 열었다.

한편, 롯데그룹은 전방 국군 장병을 위한 전방부대 독서카페 ‘청춘책방’도 기증하고 있다. 해안 초소, 경계구역 등에 설치되는 컨테이너식 현장 도서관이다. 롯데그룹은 지금까지 청춘책방 22개를 제공했다고 밝히며, 5억원을 투입해 2018년 내 33호점까지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