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018년 3분기 매출 2조5228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실적을 공시했다.

삼성SDI의 2018년 3분기 실적은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6.6%, 영업이익은 301% 증가했다. 삼성SDI는 2018년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 6조6796억원, 영업이익 466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지사업 부문이 매출 1조92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50억원(11.3%) 증가했다. 원형전기 수요 확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항 폴리머 전지 성수기 진입으로 소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에너지 저장 장치(ESS)는 국내 상업용과 미주 전력용 판매가 증가했고, 자동차 전지는 유럽 전기차 모델 공급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재료사업 부문은 전분기 대비 794억원(15.3%) 성장한 매출 5982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수요가 늘었고 편광필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소재의 고객 다변화 및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SDI는 4분기에도 모든 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지사업 부문 소형전지는 비(非) IT 시장에서 원형전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폴리머 전지는 중국 시장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형 전지는 ESS의 국내 전력용·상업용과 국내외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중심으로 시장 호조가 예상된다. 자동차 전지도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전자재료 사업 부문은 4분기 반도체 소재 고객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편광필름의 대면적 TV와 모바일 중심 공급 확대, OLED 소재의 차세대 플랫폼 진입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