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기업 노키아에 또다시 인원감축 칼바람이 분다.

25일(이하 현지시각) CNBC는 전화로 연결된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최고경영자)가 "새로운 5G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때까지 새로운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키아 전경. / 조선일보DB
노키아 전경. / 조선일보DB
수리 CEO는 구체적인 비용 절감 규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향후 2년간 전 세계에 근무하는 수천명의 직원이 해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25일 실적을 발표했다. 노키아는 3분기 55억유로( 7조1000억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로이터 통신의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54억유로(6조9000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노키아는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한 2016년부터 대대적인 비용 감축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인원 감축을 추진했다. 2016년에는 1000명쯤의 직원을 줄였고, 2017년 프랑스 지부에서만 600명쯤의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노키아는 2020년까지 연간 7억유로(9000억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2018년에는 12억유로(1조5000억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을 이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