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IT서비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희경 의원. / 의원실 제공
송희경 의원. / 의원실 제공
송희경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자유한국당)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온 이해진 네이버 GIO에게 현 뉴스 운영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링크는 이용자가 네이버 사이트에서 뉴스를 보고, 여기에 댓글은 다는 방식이다. 반면 아웃링크는 이용자가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뉴스를 보고 댓글을 다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조만간 모바일 앱 메인 페이지에 검색창을 두고, 대신 좌우 페이지로 이동할 경우 쇼핑과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방식에 대해 송 의원은 기존 서비스와 비교할 때 별반 다를게 없다는 입장이다.

송희경 의원은 "앱을 개편한다고 했지만 실상은 대문만 바꾼 것인데, 창피한 일 아니냐"며 "네이버는 (인링크 방식의) 뉴스에서 손을 떼고 구글이나 다른 혁신 기업처럼 (아웃링크를 도입하고) IT 서비스 세계 최고 기업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왜 (이해진 GIO는) 한국에서 멋지게 (네이버를) 창업한 후 이런 불명예스러운 오욕을 당하는 것이냐"며 "업체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해진 GIO는 송 의원의 질타에 대해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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