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자사 5G 장비 보안 검증을 위해 LG유플러스에 5G 소스코드도 넘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민주평화당)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지사장에게 보안 이슈에 대한 질문을 했다.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지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해 김경진 의원(민주평화당)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멍 샤오윈 화웨이코리아 지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해 김경진 의원(민주평화당)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외부 전문가를 통해 (보안 문제와 관련) 공급 체인, 소스 코드까지 검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국제검증기관을 통해 공급망 전체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샤오윈 지사장에게 "LG유플러스가 5G 소스코드를 달라고 요청하면 줄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샤오윈 지사장은 이에 대해 "소스코드는 회사의 핵심 가치를 갖고 있는 자원이다"라며 "화웨이는 LG유플러스가 요청할 경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제3자나 경쟁사에게 이 코드가 공개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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