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3분기 매출 4조1864억원, 영업이익 3041억원, 순이익 1조49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7년 3분기 대비 각각 5.8%, 22.5% 줄었다.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 영향으로 8.5% 감소한 2조485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성과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이다. 2017년 3분기 대비 32.4% 늘어난 것이다.

SK텔레콤 3분기 실적.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3분기 실적. / SK텔레콤 제공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2075원으로 2017년 3분기보다 8.8%, 2018년 2분기보다 0.7% 줄었다.

미디어 사업은 3분기 매출 및 가입자 모두 증가했다. IPTV 매출은 기존 회계기준으로 3228억원을 기록해 2017년 3분기 대비 26.3% 늘었다. 9월 말 기준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는 2017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946만명, 옥수수 월 순방문자 수는 2017년 3분기 대비 29.4% 증가한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통시장 안정화로 3분기 마케팅 비용은 2017년 3분기 대비 9.4% 줄어든 7229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또 ADT캡스 인수 완료, SK인포섹 자회사 편입, 11번가 투자 유치 및 분사 등을 마무리했다.

SK텔레콤 사옥. / IT조선 DB
SK텔레콤 사옥. / IT조선 DB
SK텔레콤은 신규 디바이스 출시, 생태계 확대를 위한 오픈 플랫폼 공개 등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SK텔레콤은 9월 ‘AI R&D와 사업 조직’을 통합한 ‘AI센터’를 편제하고 AI 관련 석학을 영입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 전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의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