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원노조가 교섭 결렬 선언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30일 네이버 사원노조는 공동성명을 통해 사측과의 교섭 결렬 선언을 유보하고 합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지난 11차 교섭에서 TF구성안을 철회할 것 등을 포함한 10개 핵심 조항에 대해 회사의 진전된 개선안을 제시할 것을 결렬 유보의 조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회사는 9차 교섭 때부터 복리후생안 등에 대해서는 교섭장이 아닌 TF를 통해서 논의하고 여기서 논의된 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공동성명 측은 "회사가 TF구성안을 철회한 것은 단체협약을 논의하는 자리가 교섭임을 인지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의노동기본권에 대한 인식이 보다 더 성숙해지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