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2.0'을 곧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1일(이하 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10월 3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이더리움 콘퍼런스 '데브콘 4'(Devcon4) 기조연설에서 이더리움 2.0 버전인 '세레니티'를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 트위터 갈무리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 트위터 갈무리
세레니티는 이더리움 2.0의 프로젝트명으로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 '캐스퍼(Casper)'와 데이터를 분할 저장하는 ‘샤딩(Sharding)’ 기술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더리움 2.0은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작업증명(PoW·Proof of Work) 방식의 알고리즘이 아닌 지분증명(PoS·Proof of Stake)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캐스퍼는 이더리움의 PoS 알고리즘 프로젝트를 뜻하며, 샤딩은 이더리움의 느린 처리속도를 향상하는 기술이다. 샤딩은 데이터를 분할해 각 노드에 할당한 뒤 처리하게 한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2.0은 지난 몇 년동안 논의한 여러 특징을 하나로 조합하는 것이다"이라며 "추가 데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조만간 이더리움 2.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