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이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각) "이더리움 2.0은 지난 몇 년 동안 논의한 여러 특징을 하나로 조합했다"며 곧 이더리움 2.0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2.0 조만간 출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2.0'을 곧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1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10월 3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이더리움 콘퍼런스 '데브콘 4'(Devcon4) 기조연설에서 이더리움 2.0 버전 '세레니티'를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 트위터 갈무리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 트위터 갈무리
세레니티는 이더리움 2.0 프로젝트명으로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 '캐스퍼(Casper)'와 데이터를 분할 저장하는 ‘샤딩(Sharding)’ 기술이 포함됐다. 또 이더리움 2.0은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작업증명(PoW·Proof of Work) 방식 알고리즘이 아닌 지분증명(PoS·Proof of Stake) 방식으로 전환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2.0 조만간 출시"

◇ 페이스북, 3Q 매출·사용자수↓...주당순이익은 '만족'

페이스북이 올 3분기 매출과 일일 활동자 수, 월별 활동자 수 등에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놓았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만족했다.

10월 30일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 3분기 매출은 137억3000만달러(15조6453억원), 주당순이익(EPS)은 1.76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제시했던 매출인 137억8000만달러(15조7023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인 1.47달러를 넘어섰다.

올 3분기 페이스북 사용자는 소폭 감소했다. 해당 기간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14억9000만명으로, 미국 금융정보분석 전문기관인 팩트셋(Factset)과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StreetAccount)의 예상치인 15억1000만명보다 낮았다. 월별 활동 사용자수 역시 예상치 22억9000만명 대비 22억7000만명으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페이스북, 3Q 매출·사용자수↓...주당순이익은 '만족'

◇ 페이스북 '데이터 유출 과징금 7억쯤' 15분이면 번다

대규모 데이터 유출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페이스북이 물게 될 과징금은 고작 15분 동안 벌어들이는 금액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월 27일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데이터 보호법 위반으로 영국 당국이 페이스북에 부과한 과징금 50만파운드(7억3000만원)는 페이스북이 15분 이내에 다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준이다. 페이스북의 지난 3분기 순수익은 51억달러(5조8058억4000만원)다.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25일 페이스북이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사용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은 데이터보호법 위반이라며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ICO는 페이스북이 데이터 중개인에게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하면서, 미국 유권자 8700만명 정보가 CA에 넘어갔다는 정황을 발견했다. CA는 페이스북 사용자 개인정보를 빼내 2016년 미국 대선을 포함한 미국 선거에 영향을 끼쳤다.

페이스북 '데이터 유출 과징금 7억쯤' 15분이면 번다

◇ 영국, 글로벌 IT 기업에 2% 디지털세 부과…미국 "투자 안해" 으름장

영국이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에 2%의 디지털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10월 30일 CNBC에 따르면 영국 재무 당국은 2020년 4월부터 구글과 아마존 등이 영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2%를 세금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이는 1년당 약 4억 파운드(5843억2400만원)에 이른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30일 연례 연설에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이 세금을 내지 않은 채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도, 정당하지도 않다"며 "(디지털세는) 검색 엔진과 소셜미디어 플랫폼, 온라인 마켓 시장 등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디지털세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최소 5억파운드(7307억1000만원) 이상 수익을 달성한 기업에 집중된다. 2017년 기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100억달러(125조4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2017년 매출은 각각 1778억달러(202조7000억원), 406억달러(46조3124억원)다.

영국, 글로벌 IT기업에 2% 디지털세 부과…미국 "투자 안해" 으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