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토큰을 보상하는 블록체인 기업 림포(Lympo.io)가 오는 16일 미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앱을 선보인다. 특히 림포는 미국 공식 파트너인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과 함께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9월부터 두 달 간 리투아니아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림포 런 앱은, 게임처럼 운동 미션을 달성하면 바로 림포의 암호화폐 림(LYM) 토큰을 지급받는다. 모은 토큰은 앱 내 마켓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시장에서 운동건강 분야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다.
림포 런은 스포츠 기업에 새로운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타우타스 네크로셔스 림포 마케팅 총괄은 "스포츠 매니아가 몰입할 수 있는 즐거운 미션을 발표하고 토큰 보상을 하면, 기업은 광고매체가 아니라 고객에게 직접 혜택을 돌려주며 브랜드 호감도와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림포 런 내에서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림포는 에스토니아 총리를 역임한 타비 로이바스 의원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유럽의회에서 디지털 정책 및 블록체인 정책을 다루는 안타나스 구오가(Antanas Guoga) 의원이 최대투자자다. 림포는 후오비, 비트파이넥스, 게이트아이오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됐다. 국내선 올비트와 코인제스트에서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