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빌리티가 구글 ‘안드로이드 원’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모토로라 원(Motorola one)’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원은 구글이 내놓은 저가 스마트폰용 플랫폼이다. 구글의 순정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출시일 기준 2년 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준다. 제조사들은 구글의 하드웨어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기를 제조하고 구글의 인증을 받은 뒤 판매한다.

기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제조사가 별도 튜닝을 통해 내놓는다. 업그레이드 등 유지보수는 단말기를 판매한 제조사가 담당한다.

모토로라 원. / 모토로라 홈페이지 갈무리
모토로라 원. / 모토로라 홈페이지 갈무리
4일(이하 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더버지 등에 따르면 모토로라 원(블랙색상)은 9일부터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화이트 색상의 제품은 11일부터 소매점에서 판매된다.

모토로라 원은 5.9인치 크기의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외관만 보면 아이폰X을 닮았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625를 탑재했고, 4GB RAM과 64GB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후면에는 1300만화소 듀얼 카메라가 있고, 전면에는 8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를 통해 판매되는 모토로라 원 가격은 399.99달러(44만9000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