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실감형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해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KT는 7일 VR콘텐츠 전문 개발사 앱노리와 VR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독점유통 계약(퍼블리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앱노리의 VR 스포츠 콘텐츠의 국내외 VR 체험방·게임 아케이드 사업장 등 오프라인 서비스 대상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앱노리는 콘텐츠 유통을 위한 VR 스포츠 게임의 공급과 개발을 담당한다.

앱노리 테니스게임 이미지. / KT 제공
앱노리 테니스게임 이미지. / KT 제공
또한 KT는 VR 스포츠 게임 유통을 시작으로 국내 및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감형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사업을 점차 확장한다. 12일 출시되는 ‘기가 라이브 TV’를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체험관 중심의 실감 미디어 사업을 온라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오픈한 VR테마파크 VRIGHT(브라이트)와 복합체험공간 K-Live X 등에 오프라인 기반 실감미디어 사업을 추진하고, 온라인에서 이용 가능한 기가 라이브 TV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앱노리의 VR 스포츠 콘텐츠는 야구,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스쿼시, 양궁 총 6종의 VR 게임이다. KT는 인기 스포츠 중심의 종목 추가 및 온라인 VR 서비스 GiGA Live TV 버전 출시 등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VR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이번 콘텐츠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KT가 실감미디어 콘텐츠 유통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다"라며 "국내 사업자 협업은 물론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욱 앱노리 대표는 "양사가 실감미디어 시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