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2021년 7.4만톤 목표

이광영 기자
입력 2018.11.08 17:09
포스코가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시작으로 2차전지 소재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2차전지 음극재 1공장과 2공장의 합산 생산능력을 2021년까지 연산 7만4000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는 8일 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계열사 포스코켐텍이 세종시에서 2차전지 음극재 1공장의 준공식과 함께 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8일 세종시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포스코 제공
8일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 고객사, 협력사, 지역 대표 등 300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도움 덕분이다"라며 "향후에도 포스코의 신성장 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확대와 기술리더십을 확보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고 말했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더불어 2차전지의 4대 주요소재 하나다. 2차전지 충전시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며 흑연 등의 탄소물질을 소재로 사용한다.

종합 준공한 포스코켐텍 1공장은 2011년 1호기 준공 이후 국내외 고객사의 수요증대로 총 6차에 걸친 설비증설을 통해 연산 2만4000톤의 음극재를 생산하게 됐다.

착공에 들어간 2공장은 축구장 9개 크기인 6만6087㎡ 면적으로 1공장이 인접한 세종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위치한다. 2019년 하반기까지 1단계인 4개의 생산라인을 완공해 연산 2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2021년까지 총 10개의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해 연산 5만톤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2공장은 포스코그룹이 제조, 건설, ICT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로 건설한다. 이를 통해 높은 생산성과 안정된 품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스코켐텍은 2공장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1공장 9개 라인과 함께 총 7만4000톤의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30㎾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2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전 세계 배터리시장 규모는 2018년 114GWh에서 2025년 480GWh로 연평균 22%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른 천연흑연계 음극재 시장도 2018년 7만톤에서 2025년 30만톤으로 4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5일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에서 그룹 내 양·음극재 사업 통합하고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양·음극재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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