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누적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국민 5명 중 1명은 토스를 이용하는 셈이다.

 토스 이용자 증가 추이. /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토스 이용자 증가 추이. / 비바리퍼블리카 제공
토스는 2015년 2월 공인인증서 없이 30초 내에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됐다. 첫해 누적 가입자는 4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통합 계좌·카드 조회 및 관리 ▲무료 신용등급 조회 ▲소액 투자 ▲보험 조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연령대별 가입자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전체 사용자의 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0대는 21%, 40대는 14%로 3040 역시 35%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10대는 11%, 50대 이상은 9%를 차지했다. 특히, 20대 가입자는 402만명으로 대한민국 20대 전체 인구의 약 60%가 토스 가입자로 나타났다.

토스 서비스 중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톱3는 간편송금, 무료 신용조회, 통합 계좌 조회로 조사됐다.

11월 현재 토스 누적 송금액은 26조원이었으며 토스에 등록된 은행·증권사 계좌는 총 1200만 개에 달했다. 토스 투자 서비스는 2017년 6월 부동산 소액투자를 처음 출시한 후 펀드 소액투자, P2P 분산투자, 해외주식 투자로 확대됐다. 투자 서비스 출시 1년 4개월 만에 총 누적 투자액은 3500억원을 기록해 투자 플랫폼으로서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핀테크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때에 출시됐던 토스가 어느덧 1000만명 가입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더욱 신뢰하고 사랑하는 최고 금융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하반기 중 시중 금융 기관과 연계해 적금, 마이너스 통장 등 사용자 생활에 더욱 밀접한 뱅킹 상품군을 출시해 모바일을 통해 모든 금융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