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글로벌 AI 우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다.

카카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KOCSEA(코세아·한국정보과학기술자협회) 주최 ‘코세아 기술 심포지엄 2018(KOCSEA Technical Symposium 2018)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코세아(KOCSEA)는 컴퓨터 분야 재미 한인들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83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미국 전역 7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2018년으로 19회째인 ‘코세아 기술 심포지엄’은 컴퓨터 관련 학계 및 업계에 종사하는 100여명의 재미 한인 전문가가 참여한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한 발표 및 최근 기술 동향에 관해 토론하는 자리다.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어 심포지엄 참여는 물론, 채용 부스를 운영했다.

김병학 AI랩 카카오 부사장이 10일(현지시간) ‘코세아 기술 심포지엄2018'에 참여해 카카오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인재상을 발표하고 있다. / 카카오 제공
김병학 AI랩 카카오 부사장이 10일(현지시간) ‘코세아 기술 심포지엄2018'에 참여해 카카오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 인재상을 발표하고 있다. / 카카오 제공
김병학 카카오 AI(인공지능)랩 총괄 부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카카오 AI 플랫폼 ‘카카오 i’를 소개했다. 이어 카카오가 보유한 AI 기술과 서비스, 카카오가 꿈꾸는 AI의 미래도 설명했다.

동시에 카카오는 최근 AI 인재 확보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석박사 재학생 상시 연구 지원 프로그램, 블라인드 전형 방식을 통한 신입 개발자 공채, AI 분야 석박사 상시 채용 및 주요 대학 설명회, 각종 산학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 참여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미국 시애틀 지역 한인 IT 전문가 모임 '창발(창의와 발명)’이 주최한 ‘2018 창발 컨퍼런스’에도 참가했다.

김병학 카카오 부사장은 "카카오의 AI 인재 채용에는 인원 제한이 없고, 인재로 판단된다면 적극 영입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AI 인재들과 교류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 카카오의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