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의 첫날 계약대수가 3000대에 육박했다.

제네시스 G90 티저 이미지. /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90 티저 이미지. / 제네시스 제공
13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90가 기록한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는 2774대로, 2018년 1~10월 국산 대형 세단의 월평균 판매대수 1638대를 약 1.7배 초과하는 성적이다.

더욱이 아직 티저 이미지 외에 정확한 내외관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의미가 깊다. 노출된 제한적 정보만으로도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어서다. 이와 관련 제네시스 한 관계자는 "헤드램프 정도만 보일 정도의 티저 이미지만 공개했는데도 소비자가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며 "제네시스 디자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제품명 G90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기존 판매명인 EQ900을 버리고, G90를 채택, 제네시스 플래그십이라는 상징성을 살렸다.

제네시스 측은 G90의 사전계약량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연말, 연초에 대거 몰리는 법인 판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제네시스는 11월 27일 국내 공식 출시를 알리고, 12월 중순께부터 출고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현재 서울, 인천, 대구, 부산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마련했다. 정식 출시 이전 G90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공간으로, 전문적인 설명이 더해진다. 지역 별로 서울과 부산은 25일까지, 인천은 16일, 대구는 18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