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SECC(Saigon Exhibition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 ‘베트남 물산업 전시회(VIETWATER)’에 국내 중소기업 22개사를 파견해 1603만달러(181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으로 향후 1218만달러(137억8000만원) 규모의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베트남 호찌민 물산업 전시회.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베트남 호찌민 물산업 전시회.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베트남 호찌민 물산업 전시회’는 베트남 건설부가 주최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 물산업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은 물론 독일, 프랑스, 미국 등 41개국 1만5000명쯤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베트남은 연 6~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투자유망 국가다. 한국을 비롯한 16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글로벌 시장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의 4대 교역상대국이자 3대 수출시장이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통상산업본부장은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와 함께 상하수도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나, 현지 국가에서 요구하는 제약이 많아 중소기업이 직접 진출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경쟁력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는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