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콘티넨탈이 12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자를 2021년까지 700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70% 이상 증원하는 것이다.

콘티넨탈이 인공지능 분야 인력을 대거 확충한다. 자율주행차 개발에 인공지능 기술력이 필수기 때문이다. / 콘티넨탈 제공
콘티넨탈이 인공지능 분야 인력을 대거 확충한다. 자율주행차 개발에 인공지능 기술력이 필수기 때문이다. / 콘티넨탈 제공
콘티넨탈이 AI 인력을 증원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ADAS 개발에 AI를 활용해 기술력을 대폭 끌어 올리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콘티넨탈은 향후 AI 직원을 700명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ADAS 개발에 있어 AI는 단순히 보행자나 자전거 등을 인식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인간 행동과 움직임을 고도로 정밀한 판단력으로 예측한다. 이를 통해 잘못된 경고를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고, 주차된 차 뒤에서 튀어 나오는 보행자도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AI는 보행자가 자동차가 오는 것에 주의하는지, 스마트폰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지도 판단한다. 이런 다양한 예측 알고리즘을 자율주행차, ADAS, 코너링 지원 시스템에 통합할 것이라는 게 콘티넨탈 설명이다.

이와 관련 콘티넨탈은 "AI 기반 시스템은 전기 동력계를 장착한 차의 주행성에 도움이 되고, 운전자 불안을 줄이는 핵심요소"라며 "이동성을 자동화하기 위해 AI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