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가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 기업 퀄컴의 자회사 퀄컴 테크놀로지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지난 19일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와 짐 캐시(Jim Cathey) 퀄컴 수석부사장 겸 아태·인도 지역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MOU는 두 회사의 미래기술 연구개발 확장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랩스의 AR 내비게이션, 자율주행과 같은 혁신기술 개발 능력과 퀄컴이 글로벌 칩 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노하우 및 기술을 결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짐 캐시 퀄컴 수석부사장(왼쪽)과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오른쪽)./ 네이버 제공
짐 캐시 퀄컴 수석부사장(왼쪽)과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오른쪽)./ 네이버 제공
두 회사가 협력해 개발한 기술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퀄컴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칩 제조 및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두 회사의 협력이 새로운 기술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짐 캐시 퀄컴 수석부사장은 "퀄컴의 기술력이 축적된 칩과 솔루션을 지원해 네이버랩스가 제품 및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