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 촬영 드론 제조사 밴티지로보틱스는 20일(현지시각) 자사 항공 촬영 드론 스냅(Snap)이 미국연방항공청(FAA)의 군중 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항공 촬영 드론은 추락 시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비행이 금지된다. 밴티지로보틱스 스냅은 FAA로부터 군중 촬영 허가를 받은 최초 사례다. 단, 이 허가는 미국 테네시 주 러더퍼드카운티에서만 유효하다.

밴티지로보틱스 항공 촬영 드론 스냅. / 밴티지로보틱스 홈페이지 갈무리
밴티지로보틱스 항공 촬영 드론 스냅. / 밴티지로보틱스 홈페이지 갈무리
밴티지로보틱스측은 스냅의 무게를 가볍도록 설계, 추락 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프로펠러 주변에는 가드가 설치되며 본체는 추락 시 충격을 흡수해 파손을 막는다. 그밖에 밴티지로보틱스 스냅에는 4K UHD 영상 촬영 기능과 흔들림 보정 짐벌도 탑재된다.

브라이언 로버트슨(Brian Robertson)미국 테네시주 러더퍼드카운티 최고정보책임자는 이 제품이 대규모 집회, 행사 혹은 재해 현장에서 보도용으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