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 서비스 기업 비트퓨리 그룹(Bitfury Group)은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 공동 설립자인 앙투안 드레쉬가 이사회에, 아네트 나자렛(Annette Nazareth)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회원이 자문위원회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비트퓨리 그룹은 풀 서비스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2011년 설립됐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보안 및 인프라를 제공한다. 비트코인 외에도 맞춤형 반도체 칩, 모바일 데이터센터 등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하드웨어 설계와 생산을 한다. 또 비트퓨리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레임워크 ‘엑소넘(Exonum)’, 분석 플랫폼 ‘크리스탈 블록체인(Crystal Blockchain)’, 오픈소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위한 전문 엔지니어링 팀 ‘라이트닝피치(LightningPeach)’ 등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업체다.

앙투안 드레쉬는 20년 이상 투자은행(investment banking) 업계 경력을 보유했다. 골드만삭스, USB 런던, 모건스탠리에서 고위직을 맡으며 유럽 내 주요 인수합병 및 IPO 거래를 감독했다. 2012년 유럽에서 미디어 및 인터넷 투자자문사인 DDMA를 설립했으며, 2016년에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플뢰르 펠르랭과 함께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기술 기업을 지원하는 2억유로(2579억원) 규모 사모펀드인 코렐리아 캐피탈을 설립했다. 그는 앞으로 발레리 바빌로프, 조지 키크바드제, 밥 다이크스 등과 함께 비트퓨리 이사회 보팅 멤버(voting member)로 활동한다.

아네트 나자렛은 비트퓨리 자문위원으로서, 기업 성장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금융 시장과 규제 발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아네트 나자렛은 데이비스 포크 앤드 워드웰 워싱턴 사무실을 이끌며, 시장거래 업무를 담당한다. 그는 특히 경험 많은 금융 시장 전문 규제 담당자이자 규제 문제에서 공인된 권위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신임위원(SEC commissioner)으로서 집행 능력 공시 규칙, 소수점 주식 거래 시행, 공매 개정, 기업 채권 투명성 규칙 및 전미증권업협회시장 시스템 현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법안 관련 업무를 진행했다.

발레리 바빌로프 비트퓨리 CEO는 "투자은행 및 인수합병에 앙투안의 오랜 경험은 비트퓨리가 지속 성장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라며 "아네트는 신뢰할 수 있는 자문위원으로, 금융 시장과 규제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비트퓨리에 가이드를 제시하고 지원함으로써 앙투안과는 다른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