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WAUG)를 서비스하는 와그트래블이 제주도를 비롯 타이페이, 보라카이, 세부, 오사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 자체 브랜드 상품(PB)인 핑크시리즈 투어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와그 핑크 시리즈 관련 이미지. / 와그 제공
와그 핑크 시리즈 관련 이미지. / 와그 제공
와그의 자체 브랜드 상품인 핑크시리즈 투어는 기존 현지 투어를 중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투어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해 투어를 만드는 일종의 직접 운영 상품이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를 순환하는 ‘와그 핑크버스 투어’를 운영 1년만에 6452명이 이용했다. 또한 대만 타이페이에서는 인기 여행지인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택시를 타고 여행하는 ‘와그 핑크 예스진지 택시투어’를 운영한다. 해당 투어는 오픈 3개월만에 무려 2323명이 이용했다.

필리핀 보라카이에서는 ‘와그 핑크 선셋 세일링’과 ‘와그 핑크 선셋 호핑투어’ 그리고 ‘와그 핑크닉 아일랜드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와그 핑크 선셋 세일링의 경우 오픈 4개월 동안 무려 1만명이 이용했다.

세부에서는 액티비티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가와산 캐녀닝’, ‘오슬롭 고래상어투어’ 등에 와그 브랜드를 입힌 핑크시리즈 투어를 최근 오픈했다. 이 중 와그 ‘원피스 호핑투어’는 핑크색 와그 요트에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콘셉트를 적용, 현지 헬퍼 전원이 원피스 복장을 하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선우윤 와그트래블 대표는 "우리는 액티비티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온라인에서의 편리하고 혁신적인 예약 경험을 오프라인까지 이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와그의 판매 데이터를 활용해 인기있는 여행 상품의 경우 독특한 콘셉트를 더해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그는 모바일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2016년 시작해 현재 서울, 싱가포르, 일본에 지사를 운영 중인 기업이다. 와그는 전 세계의 투어 액티비티 그리고 맛집까지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매년 7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다수의 벤처캐피털로부터 누적 13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