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새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를 26일 공개했다. ‘릴 하이브리드’는 전자담배 기기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사용한다는 점이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와 큰 차이점이다. 액상 카트리지를 디바이스에 결합한 후 전용 스틱을 삽입해 작동시키면 액상이 가열되어 발생하는 증기가 스틱을 통과하면서 흡연할 수 있다.

릴 하이브리드 소개 영상. / 촬영·편집=김형원 기자

KT&G에 따르면 릴 하이브리드는 이 방식을 통해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 대비 연무량이 향상되고 전자담배 특유의 찐맛은 감소된다. 릴 하이브리드는 전용 스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이 때문에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 이외의 경쟁사 혹은 기존 릴 스틱을 삽입하면 전자담배 기기가 작동하지 않는다. 액상 카트리지는 개당 500원이며, 카트리지 1개당 전용 스틱 1갑을 흡연할 수 있다.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 ‘믹스’는 ‘Y’자형 구멍이 뚫려있다. / 김형원 기자
릴 하이브리드 전용 스틱 ‘믹스’는 ‘Y’자형 구멍이 뚫려있다. / 김형원 기자
전용 스틱은 삽입되는 끝부분이 ‘Y’자 형태의 구조로 만들어졌다. KT&G는 담배 잔여물이 빠지는 것을 막아 전자담배 기기 고장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