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항공 촬영 장비 기업 DJI는 29일 소형·경량 핸드 짐벌(흔들림 보정 기구) 카메라 ‘오즈모 포켓(OSMO Pocket)’을 공개했다.

DJI 오즈모 포켓은 이름처럼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만큼 크기(122 x 28.6 x 36.9㎜)가 작다. 무게도 116g으로 가볍다.

DJI 오즈모 포켓. / DJI 제공
DJI 오즈모 포켓. / DJI 제공
크기는 작지만, 이 제품은 저가형 짐벌과 달리 3축 구동 방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카메라 유닛은 1/2.3인치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80º 화각(35㎜ 환산 약 26㎜) F2.0 조리개 렌즈로 구성된다.

DJI 오즈모 포켓의 카메라 유닛은 1200만 화소 사진 외에 4K UHD 영상을 60fps로 담는다. DJI 항공 촬영 드론에 적용된 특수 촬영 기능도 탑재된다. 피사체를 추적하며 사진·영상을 담는 액티브트랙, 구도를 변경할 수 있는 모션 타임 랩스, 파노라마 등이다.

DJI 오즈모 포켓. / DJI 제공
DJI 오즈모 포켓. / DJI 제공
어두운 곳에서 흔들림을 보정하면서 셔터 속도를 늘이는 나이트샷 기능이 이 제품에 추가된다. 전용 앱 DJI 니모(Nimo)를 활용하면 각종 편집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본체에 1인치 모니터가 탑재돼 촬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도 갖춘다.

DJI 오즈모 포켓은 충전 후 140분간 사용할 수 있는 내장 배터리를 탑재했다.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 USB 외장 배터리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DJI는 오즈모 포켓을 공개 직후 선주문 판매한다. 한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45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