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년 4월 평양에서 블록체인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은 조선친선협회(KFA)가 2019년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를 초빙해 국제 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당초 지난 10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참가자들이 많아지면서 더 넓은 장소를 섭외하고, 참가 신청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행사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스팀잇, 직원 70% 구조 조정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스팀잇(Steemit)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네드 스캇 스팀잇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스팀잇에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70% 정도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기존 스팀잇 조직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블록체인 관련 컨퍼런스 안내. / 구글 검색 갈무리
북한 블록체인 관련 컨퍼런스 안내. / 구글 검색 갈무리
네드 스캇은 이어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스팀(STEEM) 판매는 감소하고, 전체 스팀 노드 실행 비용은 증가했다"며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30% 인력은 스팀잇닷컴(steemit.com)과 공용 API를 실행하는 인프라 비용을 줄이고, 커뮤니티에 개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스팀잇, 직원 70% 구조 조정

◇ 북한, 내년 4월 블록체인 콘퍼런스 연다...미국인은 되고 한국인은 제외

2019년 4월 북한이 평양에서 대규모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가상화폐) 콘퍼런스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 일본, 이스라엘 시민권자는 참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북한우호단체인 조선친선협회(Korean Friendship Association)와 비트코인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2019년 4월 18일부터 25일까지 평양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1인당 가격은 3300유로(425만원)다. 콘퍼런스 참가비에는 관광비도 포함한다.

콘퍼런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평양 사이테크(Sci-Tech)에서 열린다. 나머지 기간은 북한 관광 일정이다. 참가자는 개성, 판문점, 대종강맥주 양조장, 평양 외국어대학, 한국전쟁박물관, 주체 타워 및 김일성 스퀘어 등을 관광하고 스케이팅, 볼링, 사격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과 일본, 이스라엘 국적 소유자 참석이 불가능하다.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참석이 가능하다. 참가자와 연사는 여권 사본과 연락처, 이력서, 근무 기업 및 조직에 대한 정보 등을 공개해야 한다.

북한, 내년 4월 블록체인 콘퍼런스 연다...미국인은 되고 한국인은 제외

◇ 음원 공룡 스포티파이, 인도 진출 초읽기

세계 1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스포티파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 2억명을 자랑하는 서비스다.

27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인도의 주요 권리 보유자와 계약을 맺고 6개월 이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지만 북미, 중남미, 유럽 등 3개 지역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세 지역을 합치더라도 세계 인구 3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스포티파이는 해외 시장 확장을 고려 중이다. 한국과 중국, 인도 등 국가는 아직 스포티파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특히 인도는 13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음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곳 중 하나다.

음원 공룡 스포티파이, 13억 인구 인도 진출 초읽기

◇ 구글 직원 300명 "중국 검열용 검색엔진 개발 중단해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인 구글의 직원 300명이 실명을 내걸고 "인권 탄압에 기술을 도입하지 말라"며 중국 전용 모바일 검색 엔진 개발을 반대하고 나섰다.

27일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매니저 등 300여 명은 중국 사용자를 위한 검열된 검색 엔진의 개발 프로젝트인 ‘드래곤 플라이(Dragon Fly)’ 철회를 요구하는 공개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미국 인터넷 매체 디인터셉트는 지난 8월 드래곤 플라이라는 이름으로 구글이 2017년 상반기부터 중국 전용 안드로이드 검색 앱인 ‘마오타이(Maotai)’와 ‘룽페이(Longfei)’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디인터셉트가 공개한 구글 기밀문서에 따르면 구글의 중국어 검색 앱은 중국 당국의 검열 정책에 의해 차단된 웹 사이트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걸러낸다. 사용자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웹사이트를 검색할 경우 검색 결과 첫 페이지에 ‘관련 법규에 따라 일부 검색 결과가 삭제됐을 수 있다'는 문구를 띄운다는 것이다.

구글 직원 300명 "중국 검열용 검색엔진 개발 중단해야"

◇ 인텔, 고성능 그래픽카드용 GPU 아키텍처 12월 공개

인텔이 오는 12월 새로운 그래픽 아키텍처를 공개한다.

30일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수석 설계자인 라자 코두리(Raja Koduri)와 고위 임원들이 참여하는 GPU 아키텍처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텔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코드명 ‘아틱 사운드(Arctic Sound)’로 알려진 인텔 차세대 GPU의 자세한 기술 정보와 사업 계획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인텔은 2017년 말 AMD의 그래픽 부문 수장이었던 라자 코두리를 영입하고 캐나다에 그래픽 R&D 센터를 개설하며 새로운 고성능 GPU 개발에 나섰다.

인텔, 고성능 그래픽카드용 GPU 아키텍처 12월 공개

◇ 혼다, 신형 전기차 2019년 공식 출시…앙증맞은 '네오 레트로 스타일'

혼다가 2017년 발표한 차세대 전기 콘셉트카 ‘어반 EV 콘셉트’ 양산 프로토타입이 모습을 드러냈다.

26일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스파이더7은 어반 EV 콘셉트 차량의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새 전기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위장을 한 상태다. 하지만 콘셉트카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 실루엣은 여실히 드러났다.

이른바 ‘네오 레트로 스타일’로 불리는 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모서리가 없고 둥글게 차체를 구성했다. 혼다 클래식카 중 하나인 ‘시티’ 혹은 ‘N360’에서 따온듯한 둥근 헤드램프도 인상적이다.

2도어 4인승과 4도어 5인승이 준비되며, 수어사이드 도어였던 콘셉트카와 다르게 일반 문으로 바뀐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뒷문 손잡이는 C필러 근처로 숨었고, 리어램프도 둥근 형태다. 보닛에는 충전 포트를 마련하며, 카메라와 모니터가 사이드 미러 역할을 하는 디지털 아우터 미러가 장착된다.

혼다, 신형 전기차 2019년 공식 출시…앙증맞은 '네오 레트로 스타일'

◇ 르노·닛산·미쓰비시 "강한 결속으로 동맹 유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29일 "동맹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르노·닛산·미쓰비시 3사 최고위 정례회의에서 나왔다. 이 회의에는 르노 최고경영자(CEO) 대행 자리에 오른 티에리 볼로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했다. 또 일본에서는 화상회의 형태로 니시 히로히토 닛산 사장과 마스코 오사무 미쓰비시 CEO가 참여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정례회는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겸 CEO 체포 이후 처음 열린 만큼 그 내용에 이목이 집중됐다. 3사는 "20년간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며 "3사 이사회는 일관되게 얼라이언스의 강한 유대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강한 결속력으로 동맹 유지할 것"

◇ '하이퍼루프' 프로젝트 흔들…환경절차 지키지 않아 제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이사회 의장의 미국 LA 초고속 지하터널 프로젝트가 좌초했다. 터널 굴착이 이뤄지는 구간의 거주 주민들이 환경소송을 걸었기 때문이다.

28일 미국 로스엔젤레스타임스와 IT 매체 엔가젯 등에 따르면 머스크가 보유한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는 LA 서부 405번 고속도로와 세플베다 블루버드의 2.5마일(4㎞) 구간 터널 공사를 중단하기로 환경소송 원고 측과 합의했다.

환경소송 원고들은 환경영향성 평가를 거치지 않은 터널 공사에 이의를 제기하며 공사를 허가한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한 합의가 최근 소송 당사자들 사이에서 있었던 것이다. 소송 당사자들은 공동 성명에서 "보링컴퍼니는 세플베다 터널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LA '하이퍼루프' 프로젝트 흔들…환경절차 지키지 않아 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