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의 거대 가전제품 유통점 베스트 바이를 통해 자사 ‘그램(Gram)’ 브랜드 노트북의 17인치 모델을 선보였다.

베스트 바이를 통해 선보인 LG전자 그램 17인치 모델. / 베스트바이 제공
베스트 바이를 통해 선보인 LG전자 그램 17인치 모델. / 베스트바이 제공
베스트 바이 단독 모델로 출시된 것으로 보이는 이 제품은 17인치 크기의 WQXGA(2560x1600) IPS 디스플레이에 최대 4코어 8스레드를 지원하는 인텔 8세대 코어 i7-8565U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무게는 1㎏을 거의 넘지 않던 기존 LG그램 시리즈와 달리 1.338㎏에 달하지만 17인치급 크기의 대형 노트북 중에서는 가장 가벼운 편이다. 메모리는 16GB DDR4, 저장장치는 SATA3 512GB 용량의 SSD를 탑재해 용량 및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전문작업용 애플리케이션 사용에도 적합하다.

그래픽은 인텔 UHD 그래픽스 620 내장 그래픽만 제공하며, 공개된 사양표에 따르면 4셀 배터리는 최대 19.5시간 사용할 수 있다. 정확한 배터리 용량과 M.2 SSD 및 SATA HDD 등 추가 저장장치 확장 가능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외부 입출력 포트는 3개의 일반 단자(타입A) USB 3.1(3.0)과 1개의 타입C USB 3.1, HDMI 2.2 영상 출력 단자를 제공하며, 윈도 헬로 기능을 지원하는 지문인식 센서와 마이크로SD 슬롯을 갖췄다.

베스트 바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던 이 제품은 4일 현재 ‘재고 없음’으로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 제품이 아직 베스트바이 일반 매장에 완전히 공급되지 않아 홈페이지에서 내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현지 법인에 따르면 이 제품의 가격은 1699.99달러(약 189만원)다.